이번엔 3D 프린터를 주장비로 사용해서 어린왕자 피규어를 만들어 볼까 한다.
3D STL 파일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 받아 출력하여 주었다.
https://www.myminifactory.com/object/3d-print-the-little-prince-4707
작업의 편의성을 위하여 칼과 손을 분리하고 칼 끝에 붙어있는 비석 부분을 제거해버렸다.
도색은 아크릴 물감으로 붓 도색을 할 것이다. 그래서 일단 도색을 하기 전에 겉표면을 다듬어 주어야 하는데, 피규어 특성상 사포로 갈아내는 방법은 위험하고 그렇다고 아세톤 훈증을 하기에는 현제 남아있는 아세톤도 없다. 그래서 필자는 히팅건을 사용하여 겉표면을 녹여 맨들맨들해지도록 만들었다. 너무 오래 녹이면 출력물이 흘러 내리면서 뭉게질 수 있으니 약간이 뜨거운 바람으로 쳐준다는 느낌으로 약간씩 녹이면서 표면을 정리한다. 그리고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장갑을 꼭 끼고 작업하길 바란다.
실수로 조금 오래 녹여서 약간 갈색으로 구워진 자국이 생기기도 했지만, 어차피 겉을 다 칠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다.
그렇게 해서 일단 아크릴로 칠해주었다. 실제 원화에서는 부츠, 가슴 쪽의 장식, 칼이 같은 색으로 채색되었었지만, 약간의 구분과 단조로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부츠의 색을 어둡게 채색했다.
얼굴같은 경우 원화에서는 눈썹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피규어에 눈썹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많이 이상해보이기 때문에 기본 피부색에 주황을 아ㅡㅡ주 약간 섞은 색을 사용하여 눈썹과 입술을 그려주었다.
전체적으로 채색은 한번에 이뤄지지 않으므로 여러번의 덪칠을 통해 선명한 색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제 칼을 어린왕자 손에 쥐어주면 되는데, 순간접착제는 흰색으로 뜰 수도 있고 글루건은 금방 떨어지고 투명하지 않으므로 왠만하면 투명한 에폭시를 사용하여 견고하게 손에 칼을 붙착해준다. 냄새가 독하니 작업시 환기를 잘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베이스로 원판을 출력하여 어린왕자 밑부분에 붙착해준다. 여기서는 혹시 계획이 수정되거나 더 추가 또는 수리를 해야할지도 모르니 베이스에 어린왕자를 붙이는 것은 부츠 바닥을 글루건을 사용하여 접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베이스 3D STL 파일은 아래 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하길 바란다.
base.stl
이렇게 1차적으로 어린왕자는 완성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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